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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가기좋은 북한산 백운대 등산 코스 후기

다람쥐구 2022. 10. 2.

안녕하세요

다람쥐구 입니다

 

완전히 가을 날씨가 되면서

가을맞이 등산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북한산을 가장 좋아하는데

정상까지 다녀온 기억은 없어서 이번에는 정상을 찍고 와보려고

다시 도전을 해봤습니다

 

 


북한산 등산 코스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북한산 국립공원) ~ 보국문 ~ 백운대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

-> 704번 버스 탑승 후 북한산성 입구 정류장 하차

-> 조금 올라가면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도착

 

 

버스에서 하차한 후 길을 따라 조금 걷다 보면

북한산 국립공원이 반겨줍니다

 

등산하기 전에 휴식 공간도 있어서

등산 준비를 더 확실하게 마친 후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등산하러 오신 분들이 많아서

버스에서 내려서 지도를 보지 않아도

사람들을 따라가면 됐습니다

 

평일에는 많이 않을 수 있으니

북한산 국립공원을 찍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차료도 꼭 확인해보세요!

 

 

조금 더 올라가니 드디어 북한산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등산 시작 전에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저도 인증샷을 남기고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백운대
백운대는 높이가 836m인 북쪽의 인수봉, 남쪽의 만경대와 함께
북한산 고봉 중의 하나이고, 화강암의 험한 암벽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길을 잘 모르기 때문에 표지판을

잘 확인해가면서 등산을 시작합니다

 

백운대로 가는 길이 두 가지 코스가 있었는데

둘 중에 짧은 쪽으로 골라서 올라갔습니다

 

 

길을 정했지만 지도를 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하긴 했지만

지도가 어려워서 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ㅎ

 

사람들이 많이 가고 처음 정했던 길로

출발했습니다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북한산은 유명한 산이라 그런지

한국에 놀러 온 외국인들도 많이 찾아와

등산을 하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막 찍어도

너무 잘 나왔답니다

 

 

이런 날 등산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했답니다

 

산도 많고 사계절이 있는 나라에 사니

계절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

 

 

또 조금 올라가다 보니 목탁소리가 나고 있었는데

이 목탁소리가 마음을 더 편안하게 해 주어서

 

힘든 길을 가기 전에 힐링했답니다

 

 

본격적인 등산길이 나오기 전에

화장실이 한 번 나오는데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깨끗했습니다

 

산에 있는 화장실은 아무래도 오래되다 보니

냄새가 나거나 하는데 깨끗한 화장실이 있다니!

 

혹시 모르니 미리 다녀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올라가면서 위로 보이는 풍경들이 너무 예뻐서

계속 사진을 찍으며 올라갔는데

 

주변도 다 높다 보니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감이 오지 않아서

초반인데 힘듦이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그래도 힘차게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이런 멋진 풍경이 나왔습니다!

 

건물들이 저렇게 작게 보이니까

많이 올라왔다는 게 느껴져서

얼른 정상에 올라가고 싶다는 의지가 불타올랐습니다!!!

 

 

이때 정말 힘들었는데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까지 1.3km 남았다는

표지판 말을 철석같이 믿고

조금 쉬었다가 다시 출발했습니다

 

 

800m 올라오면 이제 정말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길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올라온 길에 비하면 남은 길은 300m의

짧은 길이었지만, 길이 험하다 보니

올라온 만큼의 긴 시간이 걸린 느낌이었습니다

 

이 길 이후로는 길이 험해서

찍지 못했습니다😥

 

 

암벽이 정말 가파른 길이라 

올라가는 중에는 찍지 못하고

중간에 조금 평평한 암벽이 있을 때

잠시 쉴 겸 사진을 찍었는데

 

중간에서 찍었을 때 보다 확실히 더 높아진 것이

느껴지지 않나요?!

 

 

백운대 정상에 거의 다다랐을 때쯤에

그냥 정상에 있는 비석만 보고 오시는 분들은

 

로프의 옆으로 빠르게 올라가서 보고 오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인증샷을 찍으려고 하시는 분들은 줄을 쭉 서계셨습니다

 

저도 비석 인증샷을 꼭 찍고 싶었기 때문에

줄을 섰고 기다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이렇게 가파를 줄 모르고 기다리면서

샌드위치 싸온 걸 먹으려고 했는데

줄 잡고 서있기도 참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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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정상 비석이 이건 줄 알았던...

 

북한산은 암벽이 많아서인지

암벽 등반을 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반대쪽 봉우리는 등산 코스가 없어서 암벽을 타는 분들만

여러 명 계셨고 제가 줄 서있던 곳의 반대편에서도

많은 분들이 암벽을 타고 올라오셨습니다

 

저도 암벽 등반을 해보고 싶었는데

줄 잡고 올라오는 것도 힘들었던 거 보면

암벽등반은 무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ㅎ

 

 

찐 정상을 증명하는 태극기와 백운대 암석!

 

앞에서 각자 사진 찍고

뒤에 줄 서계시던 분께 친구와 같이 사진 한 장 찍어달라고

부탁드려서 아주 만족스러운 사진을 건졌답니다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서 얼른 찍고 내려오는데

등산화가 아닌 러닝화를 신고 가서 신발 바닥 자체가 너무 미끄러워서

정말 힘들게 내려가고 있는데

등산객 분 중 한 분이 발을 받쳐주셔서

크게 미끄러질 뻔 한 곳에서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답니다

 

그분께 정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힘든 암벽길을 내려와 표시판을 어느 쪽 길로 내려갈지

확인을 했습니다

 

용암문 방향, 북한산성 탐방 지원센터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면

올라온 길과 같은 길로 내려가게 됩니다

 

저희는 내려갈 때도 조금 더 짧은 길인

백운대 탐방 지원센터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면

북한산 우이역이 있는 방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내려오는 길에 평평한 바위가 눈에 보여서

4시가 다 된 시간에 첫 끼를 먹었습니다

 

구파발역 근처에 있던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를 사 왔는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등산 중간, 등산 후에 먹는 음식은 뭐든 맛있겠죠?

 

 

맛있게 먹고 열심히 내려오니 도착!!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보다 더 조심히 내려오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셔야 합니다!!

 

북한산 우이역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부터 출발하시게 될 거 같습니다

 

내려오면 또 줄이 길게 서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신 분들은

택시를 이용해 내려가기 위해서 서 있는 줄이었습니다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최대 4인으로 모르는 분들이어도 인원을 맞춰서

택시를 탄 후에 1인당 천 원씩 걷어서 택시비를 내는 방식이었습니다

(참고로 올라갈 때의 택시비는 인 당 2천 원입니다)

 

이런 좋은 아이디어 덕분에 우이역까지

편하게 내려왔습니다

 

 

등산하러 오면 친근하게 말도 걸어주시고

길도 알려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기분 좋은데

 

간혹 가다 줄 서있는 곳에서 새치기를 한다던가

위험한 길에서 자기가 원하는 속도로 가지 못한다고 윽박을 지른다던가 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서로서로 배려하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날 좋은 날 북한산 등상 완료!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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