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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 보고 온 후기 + 쿠키영상 유무

다람쥐구 2024. 7. 6.

최근에 재미있게 본 영화 있으신가요? 저는 인사이드 아웃 2를 보고 왔어요. 1을 인상 깊게 봤었는데 그 영화가 벌써 개봉한 지 10년이 다 되어간다는 것에 엄청 놀랐네요. 이번에는 주인공인 라일리가 성장하면서 새롭게 추가된 감정들이 있다고 해서 더 기대하며 영화를 봤습니다.

청소년기를 지나온 사람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눈물이 날 그런 공감 포인트가 많았습니다.

 

스포는 포함하지 않았으니, 아직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 중이라면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인사이드아웃2-후기-쿠키영상
인사이드아웃2-후기-쿠키영상

 

인사이드 아웃 2 개인적인 후기

개인적으로는 인사이드 아웃 1도 재미있게 봤어서 2도 기대를 했는데, 저는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1 때는 아무래도 캐릭터가 어릴 때의 시점으로 보는 감정들이기 때문에, 아 나도 그랬었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컸는데요.

 

인사이드 아웃 2에서는 라일리가 청소년이 된 시기인데, 우리가 그 시기를 지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더 다가오는 게 많을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불안이라는 캐릭터에서 공감이 정말 많이 돼서 눈물이 많이 났어요.

 

내 마음 안에도 저렇게 내가 행복하길 바라는 감정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걸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까칠한 내 성격이 맘에 들지 않는다거나 하는 순간이 있을 텐데요.

어떤 성격이든, 어떤 감정이든 그 자체도 나 자신이고 소중히 해줘야 하는 감정들이라고 다시 한번 스스로 돌봐줄 수 있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1을 재미있게 봤었다면, 2는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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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인사이드 아웃 2의 예고편을 보면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라일리가 청소년이 되면서 그 나이에 맞는 4개의 감정들이 더 생겨납니다.

 

 

불안이, 너무 공감되는 캐릭터

영화를 보기 전에 인스타그램에 계속 불안이에 대해서 피드가 계속 뜨더라고요.

영화 내에서 빌런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고 하더군요.

 

불안이. 우리는 어떤 일을 시작해야 될 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걱정하고 불안해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해서 해결책도 생각해 놓죠.

 

불안이는 우리의 이런 걱정을 반영하여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영화 내에서 어떤 짓을 하길래 빌런이야?라고 궁금하겠지만, 이건 영화에서 앞 이야기를 함께 보는 게 더 공감될 수 있기 때문에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부럽이, 눈이 반짝거리는 감정

부럽이는 누군가를 부러워하거나 동경하는 캐릭터입니다.

누군가를 동경하면 눈이 반짝반짝 해지는 모습을 빗대어서 캐릭터도 눈이 크고 반짝반짝합니다.

 

크면서 상대와 어떤 점이 비교가 되면,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나고 그러잖아요. 성인이 된 지금도 더 잘 살고 있는 친구들, sns에 보이는 같은 또래인데 뭔가를 다 이룬 사람들을 보면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내가 이 정도로 잘 살게 되면 누군가가 안 부러울까?라고 생각해 본다면 그렇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그럼 더 잘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살 것 같아요.

 

이미 생겨난 감정은 우리와 함께 계속 살아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당황이, 모자를 뒤집어쓰는 귀여운 친구

소심이는 새로운 캐릭터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귀여운 감정이에요.

당황이는 후드를 쓰고 있는데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거나 뭔가 좀 무서운 일이 생기면 후드에 달린 줄을 잡아당겨서 모자를 확 조이곤 해요.

 

당황하면 얼굴이 빨개지잖아요. 그 얼굴을 가리려고 모자를 뒤집어쓰는 거라고 해요.

 

따분이

따분이는 사춘기 때 가장 활발할 것 같아요. 뭔가를 해도 금방 질리고, 친구들이랑 노는 거 외에는 다 재미없던 시기가 청소년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혼자 있는 시간에 가장 행복하고, 힘을 얻는 것 같아요. 하지만, 따분이는 성인이 된 지금도 함께 하고 있긴 합니다.

 

특별한 일 없이 같은 일상이 계속해서 반복될 때 따분하다고 한 번씩 느끼게 되곤 합니다.

이름이 따분이라 부정적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 따분한 감정이 없다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한 번씩은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될 수도 있는 좋은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쿠키 영상 유무

쿠키 영상은 총 2개가 나옵니다. 영화가 끝나고 바로 한 장면이 나와서 이게 끝인 줄 알고 나가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절대 거기서 나가시면 안 됩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마지막 쿠키 영상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좀 길긴 하지만 귀여운 그림이 옆에 나와서 보면서 기다리니 금방 지나간 것 같아요.

 

그리고 1 때도 가장 마지막에 아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한 줄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메시지가 마지막에 함께 나옵니다.

1 때랑은 또 다른 메시지니까 쿠키 영상도 보시고 메시지도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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