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난카이 대지진으로 비행기표 취소하고 위약금 물어낸 후기

제가 10월에 일본 오사카로 여행 갈 계획이 있었어요.

인생 첫 해외여행이고 문구를 좋아해서 잔뜩 사올 생각에 들떠있었는데 며칠 전부터 일본에 지진이 심하게 나기 시작했죠.

 

내가 가는 지역도 위험할까?

 

지난 5월쯤에는 일본에 도는 병으로 인해서 취소를 할까 하다가 아직 날짜가 남았으니까 기다려보자 했는데 이번 지진은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고, 10월에 괜찮을거라는 확신이 서지 않아서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난카이 대지진이란?

일본 난카이 대지진이 뭐길래 아직 2달 남은 여행을 취소했나 싶을 수 있어요.

정확한 명칭은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인데요.

 

 

난카이 트로프란?

일단 난카이는 지역명인데요.

과학자들이 대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곳을 바로 난카이 해구라고 지목했습니다.

 

이곳은 해양 암권판인 필리핀해판이 대륙 암권판인 유라시아판 아래로 판이 충돌하면서 한쪽이 다른 쪽 밑으로 들어가는 경계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두 판이 만나는 곳에 해저면이 깊게 파인 곳을 해구라고 하는데요.

이런 지형에서 비교적 완만한 지역을 트로프라고 합니다.

 

현재는 필리핀해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계속해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계속해서 들어가다 보면 결국 유라시아판이 더이상 휘어질 수 없는 경계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기 위해서 파괴가 일어나게 돼요.

그러면 대륙 암권판이 튕기면서 지진이 발생하게 됩니다.

 

난카이 트로프 지진 발생하나?

일본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은 이미 옛날에도 일어나서 크게 피해를 가져왔던 지진입니다.

이 지진은 90년에서 150년 주기로 일어난다고 하는데, 2020년에서 2030년 사이에 주기가 돌아오는 시기와 겹쳐서 지금 일본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게 걱정이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언제 일어날 것이라고 정확한 날짜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는 최대한 일본 여행은 피하는 게 좋아보였습니다.

 

오사카행 비행기 취소

올해 2월쯤 1인당 왕복 23만원 정도에 오사카행 비행기표를 예약했어요.

해외는 처음이라 이게 싸게 한 게 맞나 잘 몰랐는데 주변에 물어보니까 진짜 싸게 잘 잡은거라고 하더라고요?

 

시간은 어느새 흘러서 두 달을 앞두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취소를 해야겠다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주 싸게 예약을 했잖아요.

그게 항공사 프로모션 기간에 예매를 해서 그렇게 싸게 했던거에요.

 

그런데 주의사항을 봤을 때 저는 타는 날짜 기준으로 한 달 전까지는 위약금이 없다고 봤었는데, 이런!

 

편도 당 위약금이 이렇다고?!

 

 

예약을 한 시점으로부터 바로 위약금이 발생하는거였어요..

예약을 한 날부터 비행기 타는 날 31일전까지는 편도당 6만원을 위약금으로 내야하고, 30일 전부터 8일 전까지는 편도당 8만원의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글이었습니다.

 

당연히 돌아오는 비행기까지 예약했으니 위약금을 2번 내게 됐어요.

 

 

두 명이서 결제한 금액에서 위약금이 21만 원이 나왔네요..

1인당 10만원씩 위약금을 내고 비행기를 취소했어요.

 

 

항공권 특가 예약할 때 주의할 점

여행갈 때 항공편, 숙소에서 최대한 비용을 아끼려고 하는 편인데요.

저처럼 비행기값 아끼려고 프로모션 기간에 항공편 예약한다면 저처럼 위약금 물지 않게 잘 확인하세요!

 

• 놀러가는 나라에 안전에 관한 문제 없는지 꼭 확인
• 비행기표 취소할 수 있는 기간 잘 확인
• 위약금 내기 시작하는 날짜 잘 확인하기

저는 일본 여행을 취소하고 다른 나라로 여행지를 옮겼습니다.

 

10만원을 버려서 너무 아까웠는데 다른 나라 비행기표와 숙소를 예약하면서 저렴하게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서 그 금액을 아끼게 되었어요!

 

무려 20만원이나 절약해서 예약한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20만원 절약한 방법

 

항공권 위약금